밤만 되면 재발화…설화산 현재 ‘잠잠’
밤만 되면 재발화…설화산 현재 ‘잠잠’
  • 이혜진 기자
  • 승인 2019.04.0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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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오전 11시 48분쯤 시작된 설화산 산불이 꺼졌다 살아나기를 반복하다가 7일 오전 02시 30분경 진화 완료를 기점으로 잠잠한 상황이다.

이번 산불은 방화선 인근에 바위가 많아 진화에 시간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재발화를 대비해 뒷불을 감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4월 4일 11시48분경 아산시 송악면 설화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아산시 공무원 전 직원을 비롯해 소방인력과 경찰, 군부대등 1,400여명 현장에 투입되면서 오후 7시경 진화된 듯 보였으나, ▲4일 오후 9시경 불씨가 되살아났다.

이에 소방당국은 재발화된 9시에 산불진화원 24명을 투입해 야간진화작업을 실시했으나, 일몰 후 헬기 진화 작전을 펼칠 수 없어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소방인력의 인명피해가 우려 돼 소방당국은 5일 오전 0시 55분에 야간 진화 작업을 중단했다.

이후 5일 오전 8시경에 주불을 진화하고 오후 6시 55분 아산시장과 소방서장, 경찰서장은 회의후 '설화산 화재 상황종료'를 선언하고,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금일 야간 거점별 시청 산림과 직원 및 진화대원 총 10명이 비상대기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상황종료가 선언 된 이후 ▲5일 오후 10시 37분경 설화산 산불이 또다시 재발화 했으며, 6일 오전 1시경 재진화 됐다. 이어 ▲6일 오후 10시30분경에 또다시 중턱에서 재발화 됐으며, 7일 오전 2시30분경 진화를 완료했다.

이렇듯 설화산의 산불은 4일 오후 7시경 주불이 진화된 이후 매일 밤 9시~11시 사이에 재발화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7일 오전 2시30분경 진화 완료를 기점으로 잠잠한 상황이나, 소방당국은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뒷불을 감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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