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산단 내 외국인 근로자 4,000명 대상 선제적 검사 진행
천안시, 산단 내 외국인 근로자 4,000명 대상 선제적 검사 진행
  • 김점식 기자
  • 승인 2020.11.2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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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3차 유행이 본격화되고 있는 시기에 천안시는 선제적이고 신속한 대응으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최소화하고 있다.

천안시는 지리적 여건 상 유동인구가 많아 자칫 방역 대응에 소홀히 하면 걷잡을 수 없이 지역사회에 확산됨을 인지하고, 지역의 사회·경제적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는데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지난 10월 충남에서 최초로 요양병원 등 고위험집단시설 내 종사자 및 이용자 5,000여명 선제적 전수검사를 통해 확진자 2명을 조기에 발견해 자칫 지역사회로 확산될 수 있었던 감염을 사전 차단한데 이어, 오는 24일부터는 집단감염 방지와 방역 취약군 보호를 위해 산업단지 내 외국인 근로자 4,000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한다.

민․관 협력체계 구축에도 발 빠르게 나서고 있다. 지난 16일 시의회, 교육지원청, 의사회 등 각계각층으로 구성된 민·관협력위원회를 구축해 상황 발생 시 민·관 협력으로 신속한 조치와 대응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또 최근 전국적으로 대학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는 상황에서 지역 내 대학 코로나19 집단감염 예방을 위해 ‘지역대학 코로나19 청정지역 방역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최근 확진자 발생 시에는 민․관 협력 대응이 빛을 발해 신속한 조치가 이뤄졌다. 지난 19일 산업단지 내 입주업체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으나, 긴급 산업단지관리소 관계자 회의 등을 통해 사례 전파 및 기업체별 방역수칙 이행상황을 재차 점검했다. 확진자가 발생한 해당 기업체는 접촉자뿐만 아니라 천안 내 340여명 등 전국 590여명의 전 직원을 대상으로 예방적 검사를 실시해 확산을 최소화했다.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코로나19 예방활동과 방역수칙 준수 분위기 조성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의용소방대, 자율방범대, 자율방재단 등 지역 자생단체 회원들은 주 2~3회 읍면동별 방역취약지역을 돌며 촘촘한 예찰활동과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이나 차량 이동이 많은 교통 지점에서 코로나19 예방 캠페인 전개에 앞장서 시민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는데 기여하고 있다.

또 연말․연시 모임 등 일상생활 속 동시다발적 감염이 지속되는 만큼 집담감염 위험시설 방역수칙 지도․점검을 한층 강화해 지금까지 5,000여개소 시설을 대상으로 2만5,000회 이상의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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